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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과 박혜수, 서로의 마음을 알아챌 수 있을까.
1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8회에는 해외에 간 은환기(연우진)와 강우일(윤박), 채로운(박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환기는 우일과 이수(공승연)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우일은 이수보다 로운을 마음에 두고 있었고, 이수의 부모님에게 한심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 환멸을 느꼈다.
그런가하면 환기는 로운을 좋아하는 마음을 애써 숨기면서도 자신의 카메라에 로운의 일상을 담았다. 환기는 로운에게 "보고싶었다"라고 마음을 전하는가하면, 아이에게 말한 것처럼 돌려 말해 로운을 헷갈리게 했다.
환기와 우일은 로운을 사이에 두고 유치한 질투 신경전을 벌였다. 우일은 자신에게 환기만을 걱정하는 로운에게도 "내게 환기 얘기 말고는 할 게 없냐"라고 말했고, 환기는 로운과 우일이 함께 있는 모습에 불쾌해했다.
우일은 "환기한테는 거리가 필요하다. 슬그머니 고양이처럼"이라며 "사람만 보면 좋다고 꼬리치는 강아지한테는 힘든 일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환기는 고양이, 로운은 강아지 같은 성격을 지녀 서로 이해하기 힘든 남녀였다.
이날 환기와 로운, 우일은 만취 상태가 됐고 환기는 앞서 로운의 엽기 사진을 보고 웃지 못했지만 취한 뒤 포복절도하며 크게 웃었다. 이어 로운은 취한 우일과 환기를 숙소에 들여다 눕혔고, 우일이 로운을 팔로 누르면서 세 사람이 한 침대에 눕게 됐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환기가 술에서 깨 로운을 지그시 바라봐, 마치 '응답하라 1988' 덕선이(혜리)와 택이(박보검)의 두근두근 첫 키스 모습을 연상케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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