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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던 힙합듀오 듀스 출신 가수 고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이 모친인 육영애 여사에게 속마음을 토로했다.
14일 밤 방송된 EBS1 '리얼극장-행복'에서는 지난 1995년 의문의 돌연사한 고 김성재의 어머니 육영애 여사와 동생 김성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성욱과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난 육영애 여사는 길거리 댄서들을 바라보며 "우리 성재는 본인이 무조건 (어디든) 몸을 흔들고 춤을 췄으니까 춤을 엄청 좋아했던 거지"라고 김성재를 추억했다.
이에 김성욱은 "누가 성재 형 이야기를 물어보든 아니면 자기가 이야기할 때 스스로는 모르시는 것 같다. 눈물이 고이든 뭐하든 (엄마는) 즐거워하고 있구나. '(형에 대한) 추억을 곱씹으면서 살기로 했나'라는 생각에 내가 (형 대신) 살아남아서, 형이 아니어서 죄송하다"고 토로했다.
[사진 = EBS1 '리얼극장-행복'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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