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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유퉁의 결혼 히스토리가 전부 공개됐다.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 (이하 '원더풀데이')에 유퉁과 서원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독 눈길을 모은 건 8번째 결혼 사실을 밝힌 유퉁. MC 장윤정은 초반부터 "유퉁 선배님 같은 경우 예전에는 드라마와 예능을 종횡무진 활약했다. 요즘 꼬마들이야 '결혼 많이 한 아저씨' 이렇게 알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활약을 많이 하셨던 분"이라고 팩트 폭격을 가해 웃음을 안겼다.
유퉁은 자신의 결혼 횟수를 두고 출연진들이 혼란스러워하자 "미안하다. 8번째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듣고 서원섭이 유퉁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자 장윤정은 "본인도 헷갈려하실까봐 살짝 정리를 해봤다"고 말했다. 이에 급기야 유퉁의 결혼 히스토리를 정리한 정리판까지 등장했다.
정리판에 따르면 유퉁은 총 7번 결혼했다. 이를 본 서원섭은 "틀렸다"며 "하나가 더 있다"고 지적했다. 정리판에는 오는 3월 결혼까지 총 7번 결혼이라 표시돼 있지만 세 번째와 네 번째 사이에 한 번의 결혼이 더 있다는 것. 유퉁 역시 "인터넷에 전부 다 7번이라고 돼 있는데 8번"이라고 설명했다.
유퉁은 첫 번째 아내와 세 번의 결혼을 한 이유를 묻자 "나는 그 때 고등학생이고 애기 엄마는 대학생이었다"며 "부산의 사나이들, 형님들과 놀다보니 가정에 소홀해졌다. 그러다보니 애기 엄마가 힘들다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데 '힘들면 헤어지자'고 했다. 두 번째는 연극을 했는데 (연극배우를 하며 가정을 꾸려나가기) 힘드니까 사업을 하라고 했다. 그런데 나는 이 길로 계속 갈 것이라 했다. 전부 다 제 탓이다. 제 잘못이고"라고 고백했다.
이후 8번째인 이번 결혼에 대해 MC 김구라가 "오늘 나온 게, 사실 문제가 있으시다면서요"라고 운을 떼자 유퉁은 "몽골(다섯 번째) 아기 엄마와 헤어질 때 아기가 충격 받을 수 있으니까 천천히 시간을 봐서 이혼 문제를 정리하자고 했다. 그리고 난 뒤 내가 미미 엄마(여섯 번째)를 만났다. 미미 엄마를 만나, 미미를 낳았는데 지금도 그렇게(다섯 번째 아내와 결혼한 것으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정리를 해야 했다는 말에 유퉁은 "왜 정리가 안 됐냐면, 꼭꼭 숨어버렸다. 이혼을 하니 만나기도 싫고, 나도 (만나려고) 생각도 안 했다. 그런 과정에서 미미 엄마가 SNS를 통해 나와 만나게 해줬다. 이번에 만나서 서로 합의하에 한국에 와 이혼하자고 했는데 또 소식이 두절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출연진들이 중혼이 가능하냐고 묻자 변호사는 "법적인 혼인 관계는 그 전 부인이다. 결혼식은 올릴 수는 있지만 혼인신고는 우리나라에서 불가능하다. 전혼을 정리한 후 후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퉁에 따르면 다섯 번째 아내가 이미 재혼해 두 명의 아이가 있는 상황이라고. 이에 변호사는 "결혼식 사진만 있어도 증거사진이 된다. 그걸 가져와서 입증한 뒤 이혼소송을 제기하면 빨리 이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이 이혼소송을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유퉁은 오는 3월 12일 부산 시민공원에서 진행되는 자신의 8번째 결혼식 계획도 공개했다. 결혼식이라기보다는 콘서트 형태라고.
결혼 준비가 잘 되고 있다는 유퉁은 "내 콘서트가 아니고, 내 주변의 지인들이 덕담을 한 마디씩 한다고 해서 안 바쁜 예인들이 무대를 만들어 부산, 내 고향의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TV조선 '원더풀데이'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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