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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조던 보그트 로버츠 감독이 '콩: 스컬 아일랜드' 연출 당시 한국영화를 보며 영감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조던 보그트 로버츠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 내한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 김지운 감독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을 참고하면서 영감을 얻었다"라며 "두 작품은 정통적인 부분을 서구와 혼합해서 반전을 선사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괴물'은 기존 괴수 영화들과 달리 괴물이 빨리 등장한다"라며 "다른 작품들은 질질 끌면서 극 말미 등장시키지 않느냐. 이런 부분이 싫어서 나 역시 '괴물'처럼 빠른 시점에서 킹콩을 등장시켰다"고 전했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미지의 해골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킹콩의 탄생을 그린 할리우드 괴수영화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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