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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D리뷰]‘아주 긴 변명’, 상실의 계절을 통과해 사랑을 배우다

시간2017-02-15 11:37:50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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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명작가 사치오(모토키 마사히로)는 미용사 아내 나츠코(후카츠 에리)가 머리카락를 깎아줄 때 자신이 출연한 TV를 끄라며 괜히 신경질을 부린다. 내연녀의 문자 메시지가 울릴 때 바짝 긴장하지만, 짐짓 모른 채 하며 아내에게 투덜댄다. 나츠코는 오랜 친구와 여행을 떠나기로 한 상황. 머리 손질이 끝난뒤 캐리어를 끌고 문 밖으로 나가자, 사치오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한다. 나츠코가 다시 돌아오자 화들짝 놀란 사치오는 휴대폰을 얼른 내려 놓는다.

나츠코는 사치오에게 “뒷정리 좀 부탁할게”라는 말을 남긴다. 그녀의 마지막 말이었다.

‘아주 긴 변명’은 사치오가 아내의 부재를 실감하며 낯설고 서툰 일상 속에서 자신의 삶을 통째로 복습하는 이야기다.

자식이 없는 사치오는 같은 처지의 트럭운전사 요이치(타케하라 피스톨)의 두 아이를 돌봐주겠다고 제안한다. 출판사의 압박에 시달리던 그는 소설의 소재로 삼을 요량이었다. 막상 아이들의 밥을 해주고, 빨래와 청소를 하면서 서서히 정이 쌓여간다.

사치오가 아이들과 함께 빨래를 개고,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올라가는 등의 잔잔한 일상의 디테일이 생생하고, 서로 다른 성격으로 상실의 아픔을 극복하는 모토키 마사히로와 타케하라 피스톨의 연기 앙상블도 뛰어나다.

니시카와 미와 감독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던 중에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된 사람의 이야기에서 영화의 모티브를 가져왔다. 그러니까 ‘아주 긴 변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적 테마인 ‘남겨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와 맥락을 같이한다.

겨울에 아내가 떠나고 봄에 낯선 가족을 돌보게 된 사치오는 여름에 아내의 속마음을 알게 되고 가을에 요이치 가족과 거리감을 느끼며 소외감을 맛본다. 다시 겨울이 시작될 때, 그는 타인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상실의 계절을 통과하면서 비로소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배운다.

사치오는 붕괴와 균형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물이다. 망가졌던 일상의 리듬을 겨우 회복했을 때 아내의 속마음이 담긴 휴대폰 메모를 확인하고 또 다시 흔들린다. 그 흔들림이 인생이다. ‘나는 과연 타인에게 어떤 존재였는가’를 자문하게 만드는 것. 우리 모두는 언젠가 이 질문에 맞닥뜨린다. 그리고 답변을 내놓아야한다.

비록 그것이 아주 긴 변명이 될 지라도.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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