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카고가 고른 득점분포 속에 연패사슬을 끊었다.
시카고 불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5-94, 11점차 승리를 따냈다.
지미 버틀러(19득점 2리바운드 12어시스트 4스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덕 맥더멋(20득점 5리바운드)은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3연패에서 탈출한 동부 컨퍼런스 7위 시카고는 8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반면, 토론토는 3연패에 빠져 동부 컨퍼런스 5위로 추락했다. 카일 로우리(22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끝내 초반에 내준 주도권을 빼앗지 못했다.
시카고는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1쿼터 토론토의 3점슛을 원천봉쇄하며 기선을 제압한 시카고는 타지 깁슨의 덩크슛, 버틀러의 돌파 등을 묶어 24-1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시카고는 1쿼터에 잠잠했던 맥더멋이 득점에 가세했고, 라존 론도까지 3점슛을 터뜨려 단숨에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났다. 깁슨이 또 다시 덩크슛을 성공시켜 토론토에 찬물을 끼얹은 시카고는 19점 앞선 채 2쿼터를 끝냈다.
시카고는 3쿼터 역시 20점 내외의 격차를 유지했다. 노만 포웰에 대한 수비는 원활하지 않았지만, 로빈 로페즈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덕분이었다. 버틀러, 맥더멋도 꾸준히 제몫을 한 시카고는 78-64로 3쿼터를 마쳤다.
시카고는 4쿼터 초반 공격력이 흔들려 8점차까지 쫓겼지만, 금세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마이클 카터-윌리엄스의 자유투로 급한 불을 끈 시카고는 맥더멋의 중거리슛, 버틀러의 자유투를 더해 접전 속에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종료 1분 19초전 격차를 9점으로 벌린 버틀러의 자유투 2개는 양 팀의 명암을 가른 득점이었다.
[지미 버틀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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