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알렉시 오간도(33)가 첫 실전피칭을 마쳤다.
오간도는 15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오간도는 한화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실전피칭에 임했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소화한 불펜투구는 모두 두 차례. 한화의 4번째 연습경기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배터리 호흡을 같이 맞춘 상대는 조인성. 특유의 안정적인 리드로 오간도의 투구를 이끌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말 첫 타자부터 안타를 맞으며 노아웃에 주자를 출루시켰다. 그러나 조인성이 특유의 ‘앉아쏴’로 주자를 지웠고, 이후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2회말은 더욱 좋았다. 첫 타자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데 이어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타자까지 바깥쪽 꽉찬 볼로 삼진 아웃 시킨 오간도는 3회를 앞두고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52km까지 나왔다. 던진 구종은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했다. 커브 구속은 128km에서 132km 사이에서 머물렀으며 커터는 최고 138km까지 나왔다. 체인지업은 136km를 기록했다.
[알렉시 오간도.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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