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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다나카가 올해도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의 말을 빌려 양키스의 2017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다나카 마사히로가 낙점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나카는 양키스가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2014시즌을 앞두고 7년간 1억 5500만 달러(약 1766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이에 부응하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잠시 전열에서 이탈하기도 했지만 지난 3시즌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14시즌 13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한 데 이어 2015시즌에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3.51, 2016시즌에는 14승 4패 평균자책점 3.07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에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다승과 가장 많은 이닝(199⅔이닝)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 속 2015년과 2016년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다나카는 올시즌에도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 받았다.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출격. 이는 아시아 투수로는 최초이기도 하다.
앞선 개막전 2경기에서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2015시즌 개막전이었던 4월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4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개막전이었던 4월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5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을 남겼다. 승리 없이 1패.
올해 양키스의 개막전은 4월 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포기하고 시즌 준비를 하고 있는 다나카가 이번에는 개막전 승리투수가 될 수 있을까.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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