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지금은 90% 정도다.”
한화 이글스 새로운 외국인투수 알렉시 오간도는 15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했다.
오간도는 이날 빠른볼 최고구속 152km를 기록했다. 주로 빠른볼을 던지며 구속을 확인하는데 열중한 모습. 변화구는 커브, 커터, 체인지업을 던지며 타자들의 배트를 이끌어 냈다.
배터리 호흡은 조인성과 맞췄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시 1회말 주자를 내보낸 상황. 빠른 투구와 조인성의 ‘앉아쏴’가 합쳐지며 도루 주자를 잡아내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투구를 마친 후 오간도는 “첫 투구인데 만족스럽다. 도미니카 윈터리그 이후 너무 오랜만에 공을 던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빠른볼을 낮게 던지는데 집중했다. 모든 투수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제구력 훈련에 특히 더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구속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는 90%정도다. 첫 경기 아닌가. 천천히 몸 상태를 더 끌어 올릴 계획이다. 구속도 지금보다 더 높게 나올 수 있다”고 했다.
포수 조인성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리드가 정말 좋다.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앉아쏴’는 처음 봤다. 나도 슬라이드 스탭이 빠른 스타일인데 조인성도 공 빼는 게 빨라 주자를 쉽게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알렉시 오간도. 사진 = 일본 오키나와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