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BA의 전설적인 스타 매직 존슨이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LA 레이커스를 재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스포츠매체 ‘Real GM’은 15일(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존슨은 코비가 레이커스의 프런트로 고용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구단주 존슨은 이달 초부터 레이커스의 고문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존슨은 이날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코비가 레이커스의 일원이 되길 바란다. 코비는 이기는 게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 전화를 해서 ‘어떤 역할을 원해?’라고 물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슨은 더불어 “지금은 모두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할 시기다. 당장이 아닌, 레이커스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코비는 두 말 할 나위 없는 레이커스의 스타였다. 1996년 NBA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네츠에 지명된 직후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된 코비는 이후 2015-2016시즌까지 줄곧 레이커스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레이커스에 5차례 우승을 안겼고, ‘포스트 조던’이라 불릴 정도의 스타성까지 지닌 선수였다.
코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현재 개인사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비가 동경하는 팀 선배였던 존슨의 러브콜에 응답할지 궁금하다.
한편, 리빌딩에 돌입한 레이커스는 2016-2017시즌 19승 38패 승률 33.3% 서부 컨퍼런스 14위에 머물러있다. 8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가 7경기까지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레이커스는 2012-2013시즌 이후 번번이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매직 존슨(좌), 코비 브라이언트(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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