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에 또 악재가 터졌다. 이번에는 최진수가 어깨를 다쳤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15일 삼성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최진수가 13일에 5대5 연습을 하다 다쳤다. 블록을 시도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플로어에 손을 짚으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어깨를 다쳤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최진수는 삼성전 오더에서 빠졌다. 추 감독은 "2~3일 정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2~3일 정도 상황을 봐서 다음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게 추 감독 계획이다. 최근 페이스가 좋았던 최진수를 잃은 오리온으로선 큰 타격이다.
더구나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 마이클 크레익으로 이어지는 골밑이 막강하다. 반면 오리온은 단신 테크니션 오데리언 바셋을 보유, 삼성을 상대로 2~3쿼터에 무조건 미스매치가 발생한다. 최진수는 신장이 크고 기동력을 갖췄다. 발 빠른 가드와 장신포워드를 두루 맡을 수 있다. 높이 약점을 메울 수 있는 카드. 결국 오리온으로선 전술적으로도 엄청난 악재다.
끝이 아니다. 바셋과 장재석도 연습 도중 발목을 다쳤다. 바셋은 경미한 부상이고, 장재석은 가볍지는 않은 부상. 추 감독은 "바셋은 뛰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재석이는 테이핑을 하고 뛸 준비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오리온에 부상 악령이 끊이지 않는다. 애런 헤인즈, 이승현, 김동욱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가뜩이나 5번 높이가 달리는 오리온은 도움수비 부담이 극심했다. 시즌 막판 헤인즈와 이승현이 겨우 돌아왔으나 최진수가 다치면서 고비를 맞이했다.
[최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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