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창원 LG는 15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86-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18승 21패를 기록했다. 순위 또한 7위에서 공동 6위로 도약했다. 반면 KCC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14승 27패가 됐다. 9위.
1쿼터부터 일방적 흐름 속에 진행됐다. LG는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 5명이 모두 5점 이상씩 올리며 32점을 뽑았다. 한 때 18점차까지 앞선 끝에 32-16, 더블 스코어로 1쿼터를 마쳤다. LG는 리바운드에서도 13:3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2쿼터에는 KCC도 적지 않은 득점을 올렸다. 중심에는 안드레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2쿼터 팀이 올린 22점 중 13점을 책임졌다. 여기에 이현민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한 때 9점차까지 쫓아가기도 했다.
LG도 그대로 보고 있지 않았다. 9점차로 추격 당한 상황에서 마리오 리틀의 3점포로 맞불을 놓은 뒤 제임스 메이스의 3점슛과 기승호의 득점으로 53-38, 15점차를 만들고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LG는 3쿼터 시작 직후 리틀의 오른쪽 사이드 3점포로 18점차를 만들었다. 이후 LG는 3쿼터에만 턴오버 9개를 범했지만 상대가 추격해올 때마다 3점슛이 나오며 10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갔다. LG가 72-60, 12점차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 역시 반전은 없었다. LG는 줄곧 두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하며 완승을 이뤄냈다.
이날 LG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메이스가 2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리틀이 3점슛 3방 포함 19점(7리바운드)을 보탰다.
조성민도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남겼으며 김시래도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승호도 11점 4리바운드, 박인태 역시 10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CC에서는 에밋이 3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혼자 여러명의 선수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임스 메이스.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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