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감독은 역시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삼성이 15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패배했다. 14일 이상민 감독이 부친상을 당하면서 박훈근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위기서 난적 오리온을 넘지 못하고 KGC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이 감독의 공백이 드러난 한 판이었다.
박훈근 감독대행은 "오리온에 3점슛을 많이 내줬다. 수비 목적은 3점슛 확률을 낮추는 것이었다. 3점슛은 그럭저럭 잘 막았는데 턴오버가 많았다. 80점대로 묶어야 했는데 결국 96점을 내줬다. 그러면서 흐름이 넘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훈근 감독대행은 "오리온의 2대2 플레이에 많이 당했다. 스위치디펜스를 하기로 했는데 느슨했다. 외곽으로 나오는 수비수가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지 못했다. 김동욱의 경우 패스가 워낙 좋은 선수라 막기가 쉽지 않다. 바셋도 제대로 막지 못했다. 수비에 약점이 있는 주희정의 투입시기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훈근 감독대행은 "역시 감독 자리에서 결정을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개인적으로 실수한 부분도 많았다. 감독은 역시 쉽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말했다.
[박훈근 감독대행.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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