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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전에 일찍 나와서 슛 연습을 많이 했다."
오리온 이승현이 15일 삼성과의 홈 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33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적절히 제어하면서 오랜만에 좋은 슛 감각을 뽐냈다.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오리온의 3연승을 이끌었다. 데뷔 후 최다득점을 올렸다.
이승현은 "경기에 들어가기 전 컨디션이 좋았다. 더 이상 발목 통증은 없다. 프로 데뷔 후 최다득점을 했는데, 찬스에서 자신 있게 슛을 던졌다. 운이 좋게 슛이 들어가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승현은 "12일 동부전부터 게임체력이 올라왔다. 삼성 센터진이 강해서 수비부터 생각했다. 공격에선 찬스에서 자신 있게 슛을 던졌다. 1라운드 이후 부상이나 컨디션 침체로 경기력이 떨어졌는데,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슛 감각 향상에 대해 이승현은 "부모님, 상대 선수들 등 많은 사람이 도와줬다. 저에게 배짱 없는 선수가 아니라고 잘 얘기해줬다. 모비스 이종현이나 삼성 김준일이 좋은 얘기를 해줬다. 개인적으로 오전에 일찍 나와서 슛 연습을 많이 한 게 결실을 맺었다"라고 말했다.
1위 도전에 대해 이승현은 "우리 팀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많다. 내가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매 경기 집중하면 시즌 마지막에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셋의 맹활약에 대해 이승현은 "원래 잘 하는 선수다. 앞으로도 서로 잘 맞춰가면서 바셋과 함께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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