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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말하는대로' NS윤지가 '은퇴설'에 맞서는 자신만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 21회에는 양세형, NS윤지, 채사장이 출연했다.
NS윤지는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건강 상의 문제도 있었고 은퇴설도 있었다"라며 "나오기까지 쉽지 않았는데 카메라 앞에 선 게 1년 반 만이다. 너무 떨린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NS윤지는 '8년째 라이징 스타'라고 자신을 소개, "인터넷에서 내 기사를 검색해서 보다가, 8년째 라이징 스타라는 제목을 봤다.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NS윤지는 왜 안뜨는 걸까요? 라는 질문이 있었다. 그래서 'NS윤지 안뜨는이유'가 가장 먼저 뜨더라"라고 말했다.
크게 떨리는 모습으로 강연을 시작한 NS윤지는 "NS윤지라고 하면 섹시함이 있는데 2달 동안 연기 연습을 할 때도 있었다. 그렇게 연습을 해서 나가면 '못 벗어서 안달이네'라는 반응이었다"라며 "2~3년을 활동하다 보니까, 내 데뷔동기가 2NE1, 시크릿이었는데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난 뒤에서 축하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NS윤지는 "순위, 숫자에 집착하게 됐다. 26위를 했는데 '너무 노력했고 괜찮아'라고 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지 않나"라며, "밖에 안나가게 됐다. 집 밖에 나가면 대중 분들이 날 안쓰럽고 불쌍하게 여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활동기가 끝난 다음에 밤에 자다가 일어났는데 천장이 빙글빙글 돌고 바닥이 일렁거렸다. 병원에 갔는데 이석증이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랬더라. 그래서 현실도피로 미국으로 갔다. 그러다가 은퇴설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NS윤지는 이와 관련해 "기사에 대해 맞다,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없었다. 정말 힘들어서 도망을 가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은퇴라는 단어가 정말 크게 보였고, 불안감이 크게 다가왔다"라며, 엄마의 "넌 뭘 할 때 가장 행복하니?"라는 질문으로 해답을 찾았다고도 전했다.
무대 위에 서있을 때와 팬들이 행복해할 때 가장 행복함을 느낀다고 밝힌 NS윤지는 "한국으로 작년 가을에 다시 돌아왔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오로지 내 잣대로 나만의 성적표를 만들기 시작했다"라며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NS윤지의 강연에는 절친 레인보우 김재경과 연인 챈슬러가 방문, NS윤지를 응원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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