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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 시즌 애틀랜타에서 새 출발할 예정이었던 내야수 션 로드리게스(32·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017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고 2년 총액 1150만 달러에 애틀랜타와 계약을 맺었다. 피츠버그 시절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한 로드리게스는 애틀랜타에서 주전 2루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마이애미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로드리게스는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아웃이 유력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6일(한국시각) "로드리게스가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으며 시즌아웃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애틀랜타 역시 로드리게스의 올 시즌 출장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고 이미 신시내티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2루수 브랜든 필립스를 영입한 상태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40경기에서 타율 .270 18홈런 56타점을 기록한 것. 홈런과 타점 모두 커리어하이였다. 특히 300타수만 소화했음에도 웬만한 주전급 성적을 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만큼 지난 해 피츠버그에서도 내야와 외야를 통틀어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출전한 기록이 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로드리게스의 새로운 시즌은 잠시 보류해야 할 듯 하다.
[션 로드리게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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