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미라클, 올해도 연천군과 손 잡았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해도 '연천 미라클'이다.

독립야구단 연천미라클은 16일 경기도 연천군과 후원계약에 합의하고 2017년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연천 미라클은 3월 2일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연천군과 스폰서 조인식을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이로써 연천군은 3년째 '미라클' 야구단을 후원하게 됐다.

트라이아웃은 3월 7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야구장에서 진행한다. 트라이아웃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3월 3일까지 이메일로 지원하면 된다. 트라이아웃 통한 실기능력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최종 25~30명의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선수들은 3월 20일부터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합숙하며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한다.

연천미라클은 "독립야구 시범리그 참여하고, KBO리그 팀과 교류전을 진행해 선수들이 실질적으로 꿈에 다가가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코칭스태프는 창단 때부터 함께해온 김인식 감독과 정진환(투수), 최연오(타격) 코치가 변함없이 선수들을 현장에서 지도하고 육성한다.

또한 3년차를 맞이하는 연천미라클은 조직을 개편했다. 운영모체가 '(유)연천미라클야구단'으로 변경됐고 단장에는 이해성 씨가 선임됐다. 박정근 창단 구단주는 고문 자격으로 미라클과 함께한다.

연천 미라클은 "조직이 새롭게 되면서 합숙비 부담을 줄이고, 대신에 스폰서를 최대한 확보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최대한 지역 안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연천군내 초·중 야구교실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천 미라클 선수단. 사진=연천 미라클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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