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새크라멘토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클레이 톰슨의 활약 속 109-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47번째 승리(9패)를 거두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하며 시즌 성적 24승 33패가 됐다.
전반까지는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1쿼터는 골든스테이트가 28-25, 3점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새크라멘토가 힘을 내며 역전했다. 50-47, 새크라멘토의 3점차 우세 속 전반이 끝났다.
3쿼터는 달랐다. 3쿼터가 시작되자 골든스테이트의 맹폭이 시작됐다. 3쿼터 시작 3분만에 동점을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톰슨과 스테판 커리의 3점슛, 케빈 듀란트의 연속 득점 속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수차로 벌렸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톰슨의 레이업 득점과 3점슛, 자메일 맥기의 득점까지 나오며 80-59, 20점차를 넘어섰다. 골든스테이트가 89-65, 24점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득점만 보면 42-15, 3배 정도 차이였다. 톰슨은 3쿼터에만 17점을 몰아 넣으며 골든스테이트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에 승기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도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승수를 추가했다.
톰슨은 3쿼터 17점 포함, 35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듀란트는 2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커리는 13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근 쾌속질주 중이던 새크라멘토는 전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3쿼터 중반부터 급격히 무너지며 패했다.
[클레이 톰슨.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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