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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이승연이 딸 아람의 심리상태에 눈물을 흘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배우 이승연이 딸 아람의 편식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심리상담가를 찾았다.
이날 이승연은 "아람이의 편식 때문에 내가 알지 못하는 아람이의 심리 상태를 전문가의 눈을 통해 알고 싶었다"라며 아람과 함께 심리 상담소를 방문했고, 상담가는 "아람이와 사람, 나무, 집을 그리는 테스트를 했다. 집의 개념, 가족 간 유대감을 볼 수 있는 검사다. 아람이의 편식은 이유식 과정을 제대로 못 거친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승연은 "아람이가 이유식을 건너뛰고 바로 밥을 먹었다. 아이가 먹지 않았다"라고 말했고, 상담가는 "순한 아이는 바로 먹지만 까다로운 아이는 15~20번 정도 시도를 해야 먹는다. 조리도 예민하게 잘 해야 한다. 아람이는 변화에 능동적이지 못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상담가는 "아람이가 그림을 몇 장 그렸다. 상당한 애정 인정 욕구가 드러난다. 나무는 무의식적인 자아상을 나타낸다. 아람이가 그린 나무를 보면 타인에게 애정을 많이 받고 싶어 한다. 자기 성장에 대해 불안해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라며 "여자 아이를 그리고 꿈이 없다고 얘기했다. 아람이가 그린 사람 그림에서 특징적인 건 팔이 가늘고 손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팔은 사회성과 관련돼 있다. 이 아이가 스스로 자율적으로 외부와 소통을 하는 것에 대해서 자신감이 적다는 것을 뜻한다. 코와 귀도 없다. 외부 자극도 차단한 거다. 하지만 눈은 크게 그렸다. 외부에 일어나는 상황에 과민하게 받아들인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또 상담가는 "아람이는 분리 불안이 있다. 부모님에 대한 애착과 집착이 강하다. 말은 굉장히 잘 하지만 자기표현을 못 한다. 다른 방법으로 자기 마음을 표현하지만 엄마가 이해해주는 거 같으면서도 직전에 멈춘다. 지적을 받는 것에 두려움이 많은 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승연은 "그런 것도 유전이 되냐"라고 물었고, "상당 부분은 유전이다"라는 상담가의 답에 눈물을 보였다.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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