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고수가 영화 '루시드 드림'에서 또 한 번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섰다. 아들을 유괴당한 아버지 역할을 도전한 것. 가슴 절절한 부성애 열연을 펼쳤다. 고수 역시 실제 두 자녀를 둔 만큼 그 심정에 깊은 공감을 느꼈다고 한다.
"20대 때는 제가 이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잖아요. 그 시기에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자연스럽게 관심이 옮겨지면서 쉽게 읽혀지는, 눈에 들어오게 되는 시나리오가 생기더라고요."
특히 그는 악역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은 영역이었다.
고수는 "과거에 출연 제안이 들어온 적은 있었지만 고사했었어요. 제가 자신이 없었다고 해야 할까요.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지만 크게 관심이 가진 않더라고요"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젠 궁금증이 생겼다고. 그는 "자신감이 생긴 것은 아니고 '로스트 인 더스트'라는 영화를 보고 난 뒤, 선의 반대편에 있는 역할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어요. 인간은 누구나 선과 악을 갖고 있잖아요. 재밌는 작업이 될 것 같더라고요. 제가 과연 악역을 어떻게 소화할까 궁금하네요. 천천히 기회를 기다려 보려고 해요"고 말했다.
끝으로 고수는 "최대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려고 시나리오를 많이 읽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사지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