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해빙'(解氷)이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17일 공개된 '해빙' 인물관계도에는 영화 속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엿볼 수 있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살인사건의 악몽에 빠진 승훈(조진웅)과 그를 헤어나올 수 없는 의혹의 한 가운데에 몰아넣는 주변 인물들 간의 관계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수면내시경 중 살인 고백을 하는 정노인(신구)과 최초의 증인이자, 그를 의심하고 지켜보는 승훈의 관계는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팽팽한 긴장을 선사한다. 승훈이 세 든 원룸의 집주인 성근(김대명), 그리고 직장 동료이자 승훈의 주변을 맴도는 미연(이청아)의 비밀을 감춘 듯한 모습들은 불안과 의심의 그림자를 극 전체에 드리운다.
여기에 승훈의 전 부인은 갑작스럽게 실종되면서, 승훈의 상황을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든다. 베일에 싸여있는 정체불명의 전직형사 경환은 연쇄살인사건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승훈에게 접근하게 되고, 그를 더욱 깊은 혼란 속으로 빠트린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다.
3월 1일 개봉.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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