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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LA 데일리뉴스는 "류현진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36개의 공을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2015년을 통째로 쉬었고, 2016년에도 단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지난 2년간 어깨와 팔꿈치에 연이어 수술을 받았고, 재활했다. 그는 2013년~2014년에는 LA 다저스 부동의 3선발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LA 언론들은 류현진을 5선발 후보로 분류한 상태다.
LA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몇 년 전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예전의 폼이 나왔다. 부상이 있었던 투수는 자신도 모르게 팔을 보호하려고 하는데 류현진은 투구할 때 팔을 길게 뻗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올 시즌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류현진이 실전서 어떤 투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지난 2년간 거의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류현진은 장점을 가진 투수지만, 다른 투수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LA 언론이 전망하는 올 시즌 LA 다저스 5선발 후보는 류현진 외에도 브랜든 맥카시, 스캇 카즈미어, 알렉스 우드, 로스 스트리플링, 브룩 스튜어트가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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