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센스2' 박해미 "연출 겸 배우 힘겨운 싸움, 힘들고 외롭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해미가 뮤지컬 '넌센스2'의 연출 겸 배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넌센스2'(극본·작곡 단 고긴 연출 박해미) 프레스콜에서 박해미는 연출과 배우를 겸하는 소감을 묻자 "너무 힘들다. 외롭고 힘들다"며 "이 힘겨운 싸움을 내가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제 첫 공연을 했는데 밖에서 핸들링을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크다. 리허설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손발이 잘 안 맞는다. 두 시간 동안 어제 첫 공연을 하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이래서 '한 가지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팠지만, 어제가 마지막 최악일 거라고 생각한다. 점점 나아질 거라고 믿으며, 좋은 에너지를 찾아낼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넌센스2'는 ‘넌센스 시리즈’의 원작자인 단 고긴이 대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2016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뮤지컬계 원조 디바 박해미가 연출을 맡아 현 시대에 어울리는 웃음 코드와 감동 스토리를 가미했다.

메리 레지나 역의 박해미, 허버트 역의 김나윤·이미쉘, 로버트 앤 역의 조혜련·박슬기, 엠네지아 역의 최윤정·예원(쥬얼리), 메리 레오 역의 송주희(헬로비너스 앨리스)·윤나영·하리, 신부·래퍼·멀티맨 역의 치지· 희도·B.nish가 출연하며 내달 5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 공연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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