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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D인터뷰①] '조작된 도시' 박광현 감독 "쓸모없는 人의 힘 보여주고팠다"

시간2017-02-18 09:22:34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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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박광현 감독이 무려 12년 만에 관객들을 영화 '조작된 도시'로 초대했다. 지난 2005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웰메이드 휴먼 코미디 '웰컴 투 동막골'(800만 명)로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 뒤 충무로에서 자취를 감췄던 그였다.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음에도 여전히 남다른 감각을 자랑했다. '조작된 도시'는 범죄액션 드라마에 게임을 접목, 기존 틀에서 벗어난 신선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박광현 감독이 원작 '조각된 남자' 시나리오를 과감히 비틀어 새롭게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지난 2014년 원작 시나리오 '조각된 남자'를 제안받았어요. 누명을 쓴 주인공이 잔혹하게 복수한다는 내용이었죠. 하지만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말고 새롭게 시나리오를 쓰고 싶다는 제 뜻을 전했어요. 이것이 '조작된 도시'의 시작이었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선 주인공 캐릭터 설정부터 기존 범죄액션물과 달라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전문직이거나 조폭, 혹은 출중한 능력을 갖춘 캐릭터들이 아닌. 그러던 중 게임에 빠져 사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어른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깊게 게임에 빠져 있더라고요. 게임 세계에서 잘하는 사람은 마치 진짜 영웅처럼 추대받고 아이돌 스타처럼 우상으로 등극해요. 이 게임 영웅이 조작에 걸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영화의 첫 단추였죠. 본격적으로 조사해보니 게임 속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많이 다르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게 느껴졌어요. 정모를 하면 정말 예상치 못한, 뜻밖의 인물이 나온다고 해요. 하하. 이후 자연스럽게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악역이 떠오르고 그렇게 하나씩 퍼즐이 맞춰졌어요."

이렇게 게임에선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선 평범한 백수 권유(지창욱)가 탄생됐다. 주인공 권유는 단 3분 16초 만에 정체불명 세력에 의해 살인자로 조작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게임 멤버들과 사건의 실체를 파헤친다.

하지만 단순한 복수극이 아닌 그 이상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권유와 더불어 대인기피증 초보 해커 여울(심은경), 특수효과 말단 스태프 데몰리션(안재홍), 지방대 교수인 여백의 미(김기천) 등 사회에서 홀대받는 이들이 모여 반격에 나선다는 내용으로 따뜻한 희망을 선사함과 동시에 비정상정인 권력 시스템을 꼬집는다.

"원작은 살인을 엄청 저지르면서 19금 수준으로 잔혹했어요. 하지만 그런 복수는 순간 화가 풀릴 수는 있지만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생각했죠. 저는 아무리 억울해도 살상은 아니다라고 기준을 딱 세웠어요. 정당방위를 벗어나 상대의 생명까지 빼앗으면서 복수하는 건 똑같이 범죄자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 영화가 '반격'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에요."

부서진 컴퓨터 부품을 모아 만든 드론부터 종이로 만든 화살, 악인의 외제차 엔진을 뜯어내 개조한 경차 등 반격에 활용되는 무기들에도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권유부터 여울, 데몰리션 등 우리 캐릭터들이 비주류에 약한 사람들이잖아요. 이 친구들과 닮아 있는 소품을 써서 쓸모없는 사람들이 모여 능력을 발휘했을 때 멀쩡한 사람들보다 더 강력한 파워를 가졌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처럼 청춘들에게 "너희들도 잘 할 수 있어"라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조작된 도시'를 만들었다는 박광현 감독.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어요. 전 학교 다닐 때 저를 호되게 꾸짖은 선생님보다는 '괜찮다'고 말해주고 믿어준 선생님에게 더 영향을 받아 긍정적인 효과를 냈어요. 우리 사회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에요. 젊은 친구들에게 '네가 노력을 안 해서 그래'라고 야단만 치지 말고 응원을 해주면 안 되는 걸까요. 이들이 받아야 할 건 채찍이 아닌 따뜻한 손길이란 말이에요. 우리 어른들은 너무 독해요."

'조작된 도시' 촬영이 끝나던 날, 펑펑 울음을 쏟았다고 한다.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메가폰을 잡게해준 작품인 만큼 애정이 깊을 수밖에. 결국 그는 인터뷰 말미 감정이 북받친 듯 애써 눈물을 삼켰다.

"제 영화는 사실 관계를 따지고 보면 보기가 힘들어요. 귀한 돈과 시간을 내서 영화를 감상하러 극장을 찾는 건데 굳이 기분 나쁜 감정을 느끼고 올 필요가 없잖아요. 이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시각화해놨기 때문에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웰컴 투 동막골'에서 남북군이 멧돼지에 쫓기다가 뜻밖에 고기파티로 화합을 이루는 것처럼요. 실제였다면 사실 멧돼지를 죽이지도 못하죠. 하하. 그래서 '조작된 도시'의 장르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박광현 장르'에요. 어떤분은 이 점이 보기 불편하다고 하고 혹은 이래서 제 영화를 좋아해주는 분들이 있어요. 호불호가 나뉘는 편이죠. 이런 저를, 골질하는 감독을 믿고 따라와준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무척 고마워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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