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V리그 여자부 선두 경쟁은 끝까지 갈 기세다. IBK기업은행이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선두 흥국생명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3-0(25-12, 25-21, 26-24)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IBK기업은행은 16승 9패(승점 51)로 1위 흥국생명(18승 7패 승점 52)을 다시 승점 1점차로 다가섰다. GS칼텍스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9승 16패(승점 28)를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IBK기업은행이 1세트에서 내준 점수는 단 12점이었다.
IBK기업은행은 8-7로 앞선 상황에서 김유리의 연속 블로킹, 김미연의 연속 득점 등이 터지며 16-8 더블스코어 리드를 할 수 있었다. 이후 김희진은 이소영이 리시브한 공을 득점시킨데 이어 알렉사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저지하는 활약을 했다. 여기에 리쉘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 23-11로 달아났다.
2세트 초반 김희진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IBK기업은행은 줄곧 2~3점차 리드를 이어가다 김미연의 득점으로 21번째 득점을 올린 뒤 김희진의 블로킹이 적중하면서 22-18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김희진-박정아-리쉘 삼각편대는 이미 2세트에서 전원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도 따내면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3세트 초반 박정아의 연속 서브 득점에 이어 김희진의 이동 공격까지 터지면서 8-3으로 앞서 나간 IBK기업은행은 알렉사의 타구가 아웃되는 것을 지켜보며 15-8로 점수차를 벌렸다.
GS칼텍스도 추격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이소영의 득점에 IBK기업은행이 17-15로 쫓기기도 했다. 강소휘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는 20-20 동점이 됐다. 승부는 듀스까지 향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리쉘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했고 리쉘이 또 한방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리쉘이 21득점으로 활약했고 김희진이 17득점, 박정아가 16득점으로 삼각편대다운 활약을 보였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서로 격려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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