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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고등래퍼'에 다양한 색깔을 지닌 지원자들이 속출했다.
1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 2회에는 지역대표 선발전이 그려졌다.
MC그리로 활동 중인 김동현은 랩을 이어나가던 중 치명적인 가사 실수를 했고, 크게 아쉬워했다. 스윙스는 "만약 붙는다면 다음에는 이런 실수안하길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김동현은 랭킹 5위로 진입, 경인 서부 지역대표로 확정됐다.
이어 이경민은 정확히 들리는 가사 전달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양동근은 이경민에 대해 "한국에서 하면서 본 친구중에 제일 잘했던 친구가 양홍원이라고, 그 친구랑 붙을 만한 실력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경민은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공연예술고 1학년 문지효는 '고등래퍼' 티저에서 얼굴을 알린 가운데, 빼어난 미모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초반부터 가사 실수를 해 결국 탈락했다.
이날 서울 강서 지역대표 선발전에는 서울공연예술고 2학년에 재학 중인 NCT 마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잘 해내고 싶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마크는 실수 없이 오디션을 마쳤다. 심사위원들은 NCT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고, 마크는 "내가 NCT라고 소개하지 않은 이유는 똑같이 고등학생으로 평가받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스윙스는 "비트가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고 딥플로우는 "살짝 떨리는게 느껴졌다"라며 "톤이 멋있었다"라고 심사평을 했다.
양홍원과 함께 딕키즈 크루 멤버인 이수린은 패기있게 랩을 했고 "만약 내가 1, 2위가 되지 않는다면 관객들 청각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수린은 랭킹 3위에 등극했다.
또 음악을 위해 학교 진학을 중단한 최하민은 감성 랩을 선보였고 274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는 앞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던 김강우의 점수를 뛰어넘은 것이었다. 서출구는 "내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지 몰랐는데, '고등래퍼' 나와줘서 고맙다"라며 "최하민 학생이 아예 수준이 달랐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쇼미디머니'를 통해 스타가 된 양홍원은 모두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랩을 시작했고, 28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지역대표 1위에 올랐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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