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국가대표로서 좋은 성적 거두겠다.”
원종현(NC 다이노스)은 18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전지훈련 6일 차 일정을 앞두고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오랜 암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현역에 복귀해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불리는 그는 국가대표의 영광까지 안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대표팀에 뽑힌 것 자체로 나는 이미 꿈을 이뤘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원종현과의 일문일답.
- 첫 태극마크를 축하한다. 몸 상태를 알려달라.
“밸런스 위주로 불펜피칭을 3번 했다. 9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투구수를 짧게 던져서 감각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여기서는 30개씩 던졌다.”
- 임창민(NC 다이노스)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얘기 들었다.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내게도 큰 힘이 될 것 같다”
- 성공적인 복귀에 대표팀 발탁까지. ‘인간승리’의 표본이다.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태극마크까지 달게 되어 기쁘다. 나는 국가대표로 발탁된 것 자체로도 이미 목표를 이뤘다. 어렸을 때 꿈만 꿨지. 이 무대에서 뛸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대회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특별히 더 보완이 필요한 점이 있을까.
“슬라이더다. 100%로 만들고 싶다. 지금보다 더 완벽하게 가다듬고 싶다”
- 대표팀 중 유난히 또래가 많다.
“그렇다. 모두 다 야구를 잘 하는 친구들이다. 같이 어울려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 이렇게 대표팀 생활하면서 보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것이 많다”
[원종현.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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