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베어스가 호주 시드니에서 첫 청백전을 치렀다.
두산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경기는 7이닝으로 진행됐다. 청팀이 백팀을 5-1로 눌렀다.
청팀 소속으로 출전한 외국인타자 닉 에반스가 1회초 1사 만루서 백팀 함덕주를 상대로 좌월 만루포를 터트렸다. 결승타였다. 에반스는 "그동안 타격과 수비 훈련을 계속하다 처음으로 경기를 치렀는데 컨디션도 괜찮았고 타구의 질도 만족스럽다. 오늘 홈런이 좋은 연결고리가 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지금까지는 아주 좋다. 앞으로도 지금의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백팀이 4회말에 1점, 청팀이 5회초에 1점을 뽑아냈다. 청팀은 6안타 4볼넷, 백팀은 4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만루홈런을 친 에반스 외에도 청팀 지명타자 정인석, 백팀 5~6번타자 김진형과 최재훈이 각각 2안타를 날렸다.
마운드에선 청팀 선발 남경호가 2이닝 무실점했다. 이현호가 2이닝 1실점, 고봉재가 2이닝 무실점, 김강률이 1이닝 무실점했다. 백팀 선발 함덕주는 2이닝 4실점했고, 조승수가 2이닝 무실점, 박치국이 1이닝 1실점, 장민익이 2이닝 무실점했다.
두산은 20일 두 번째 자체 청백전을 갖는다. 23일 일시 귀국한 뒤 25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이어간다.
[에반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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