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정영삼의 활약에 힘입어 78-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4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9승 22패로 7위. 또한 올시즌 모비스와의 대결에서 5번 모두 웃었다. 반면 모비스는 3연승 뒤 2연패, 시즌 성적 21승 20패가 됐다. 5위 유지.
1쿼터는 접전 속에 진행됐다. 리바운드 대결에서 10:4 우위를 기록한 전자랜드가 19-18, 1점 앞섰다. 전자랜드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가운데 모비스에서는 양동근이 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들어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는 23-23에서 정영삼의 좌중간 3점과 박찬희, 아이반 아스카의 속공 득점 등으로 13점을 연속으로 뽑았다. 순식간에 36-23. 여기에 정영삼이 또 한 번 3점슛을 꽂아 넣으며 45-27로 전반을 마쳤다.
정영삼과 아스카는 2쿼터에 나란히 8득점씩 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리바운드 숫자에서 15:3, 압도적 우위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커스버트 빅터의 연속 득점 속 51-27, 24점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턴오버 9개를 범하며 상대에게 추격 여지를 줬다. 모비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서서히 점수차를 좁혔다. 전자랜드가 59-45, 14점차로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대역전극은 없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 직후 정영삼의 연속 4득점으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여기에 정효근이 24초 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장거리 3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이어 강상재까지 3점포에 가세하며 14점차로 시작한 4쿼터는 순식간에 24점차로 변했다. 이후 전자랜드는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정영삼은 3점슛 2개 포함 16점을 올리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빅터는 14점과 함께 리바운드 16개를 걷어내며 승리에 공헌했다. 강상재도 13점 7리바운드를 남기며 힘을 보탰다. 아스카도 16점 8리바운드. 이날 전자랜드로서는 개개인 활약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대결에서 2배 넘게(47:22) 우위를 보인 것도 승인이었다.
모비스는 리바운드 숫자에서 현저히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여기에 3점슛도 터지지 않으며(24개 시도 5개 적중) 또 다시 전자랜드에 고개를 숙였다.
[정영삼.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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