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봄쇼'라는 별명 알고 있다."
백정현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서 열린 삼성의 전지훈련 3번째 연습경기서 일본 전통의 강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했다.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은 백정현은 이날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전지훈련 쾌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백정현과의 일문일답.
- 첫 연습경기를 훌륭히 마쳤다. 소감은?
"변화구를 많이 던지며 점검했다. 빠른볼은 시즌 때 많이 던질 수 있으니까 오늘은 공의 무브먼트와 제구력에 초점을 맞췄다"
- 변화구는 어떤 구종을 던졌나.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모두 던졌다. 슬라이더는 아직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
- 상대는 요미우리였고, 외국인타자가 3명이나 있었다.
"별 느낌 없었다. 똑같은 타자들일 뿐이다. 내 투구에 집중했다"
- 삼성의 젊은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기부여가 될까?
"그런 것 보다는 이제 내게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 이전에는 그냥 선배님들만 보고 쫓아가면 됐는데 이제는 후배가 많이 생겨 책임감을 느낀다"
- 시즌 목표는 어떻게 세웠나.
"선발이든 불펜이든 어떤 자리에서든 열심히 하겠다. 그러나 아직 선발 욕심은 없다"
- 혹시 '봄쇼(봄 커쇼)'라는 본인 별명을 아나?
"알고 있다(웃음). 시즌 때도 잘 하라는 팬들의 바람 아니겠나. 시즌과 관련해 계속 얘기가 나오더라. 앞으로 다가오는 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
[백정현(왼쪽).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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