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정영삼의 활약 속 78-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9승 22패로 7위.
전자랜드는 4라운드까지 모비스와의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모비스를 만나자 또 다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은 뒤 3쿼터 한 때 24점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이후 14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준비한 수비가 잘 됐다"며 "1, 2쿼터에 공격에서 선수들이 잘 움직여 줬고 어려울 때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득점이 나왔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공격 리바운드 13개 등 리바운드 대결에서 47:23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이어 유 감독은 "그동안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하고자 하는 의지가 좋았다. 박찬희와 정영삼을 필두로 분위기를 되살려서 내일 경기도 잘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려대 동기 이종현과 맞대결한 강상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경기 전 이종현 수비에 자신감을 보였던 강상재는 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유 감독은 "본인 이야기대로 수비를 잘해줬다. 도움 수비, 리바운드 뿐만 아니라 중요한 시기에 외곽포까지 성공시키는 등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19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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