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김민희가 처음이다.
영화 ‘원초적 본능’ ‘엘르’의 폴 베호벤 감독이 이끄는 심사위원단은 18일 저녁(현지시간) 홍 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주인공 영희 역을 맡은 김민희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민희는 영화 상영 이후 외신으로부터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이어 열연을 펼쳤다고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국영화가 3대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배출한 것은 2007년 칸영화제 이후 10년 만이다. 전도연은 당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아 ‘칸의 여왕’이라는 별칭도 따랐다.
홍 감독이 3대 영화제에서 자신의 작품과 관련해 수상 영예를 안은 것은 2010년 영화 ‘하하하’로 칸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