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장원준이 ‘거인’ 요미우리를 상대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장원준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서 열린 대표팀의 전지훈련 첫 번째 연습경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이닝으로 틀어 막은 장원준은 당초 김인식 감독의 예상보다 1이닝을 더 던졌다. 3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그는 범타 2개와 탈삼진을 추가하며 완벽투에 정점을 찍었다.
경기 후 장원준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밸런스가 좋아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했다. 예상보다 결과가 좋았다"며 총평했다.
이어 "공인구는 별로 영향이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변화구는 더 잘 들어가는 느낌이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모두 던졌는데 특별한 어려움이 없었다"
3회에도 올라온 것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사전에 투구수가 적으면 1이닝을 더 던질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장원준은 이날 2회까지 22개의 공을 던졌다. 3회에도 12개의 공만 던져 3이닝을 공 34개로 완벽히 막아냈다.
[장원준.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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