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변화구 제구가 어려웠다."
차우찬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서 열린 대표팀의 전지훈련 첫 번째 연습경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대표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2실점 투구를 해다.
5회말부터 마운드를 지킨 차우찬은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타자들을 범타로 엮어내며 무실점투구를 했다.
문제는 6회말. 고바야시 세이지와 타테오카 소이치로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차우찬은 다음타자에게 번트까지 내주며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상대 간판타자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경기 후 차우찬은 "마음먹은대로 투구가 되지 않았다. 변화구 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높았고, 주무기 스플리터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던지다 보니 전체적으로 공이 높았던 것 같다. 구속은 지금 신경 쓸 단계가 아닌 것 같다.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몸 상태 더 끌어 올려서 대회 때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사카모토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간판타자 아닌가. 의미는 있었지만 오늘은 내 투구에 더 집중했다. 잡고 싶었는데 적시타를 허용해 아쉽다"고 했다.
[차우찬.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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