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장하나(BC카드)가 4타 차를 극복하며 극적인 역전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장하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그랜지 더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 668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난나 매드샌(덴마크)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올 시즌 첫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LPGA투어 통산 4승째.
선두에 4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출발한 장하나는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12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숨을 고른 그는 13, 14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높였다. 이후 17번 홀에서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글을 잡았고, 마지막 18번 홀까지 버디로 마무리하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호주 교포 이민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노무라 하루(일본),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가 6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공동 46위로 부진했다.
[장하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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