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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3위를 지켰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85-83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27승15패로 3위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19승23패로 7위다.
오리온은 18일 kt전과는 달리 초반 흐름이 좋았다. 특유의 연계플레이가 살아났다. 이승현이 문태종의 3점포를 돕는 어시스트를 했다. 김동욱의 턴어라운드슛에 이어 바셋과 장재석, 김동욱과 장재석의 연계플레이가 잇따라 나왔다. 장재석은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1쿼터 막판에는 헤인즈의 3점포, 김진유의 리버스레이업 득점도 있었다.
전자랜드는 신인 강상재의 활약이 좋았다. 중거리포와 뱅크슛을 잇따라 작렬했다. 그러나 외국선수들이 득점에 활발하게 가세하지는 못했다. 1쿼터 막판 박찬희의 스틸과 속공 전개로 만든 찬스서 강상재가 마무리하기도 했다. 박찬희의 그림 같은 페넌트레이션 득점도 있었다.
한편, 1쿼터 3분22초전 전자랜드의 속공 과정에서 커스버트 빅터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뒤 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수비하던 이승현을 밀었다. 이승현은 강력하게 분노하며 빅터에게 다가섰다. 이후 루즈볼 다툼 과정에서 문태종의 파울이 지적됐다. 이승현과 빅터는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1쿼터는 오리온의 27-17 리드.
전자랜드가 2쿼터에 추격했다. 1쿼터에 선발출전한 아이반 아스카는 곧바로 빅터로 교체, 쉬었다. 2쿼터에 재투입된 아스카는 빅터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렸고, 김상규의 3점포도 도왔다. 직접 변칙적인 타이밍에 올려놓는 훅슛도 성공했다. 오리온 헤인즈는 자신의 득점을 올렸으나 아스카 수비가 되지 않았다.
오리온이 3-2 지역방어로 전환했다. 전자랜드는 외곽슛 찬스를 많이 잡았다. 김상규, 차바위의 3점포로 추격했다. 그 사이 오리온도 김동욱과 이승현이 바셋, 헤인즈의 패스를 받고 3점포를 터트려 응수했다. 그래도 2쿼터 막판 전자랜드의 추격전이 더욱 돋보였다. 아스카의 골밑 득점과 빅터의 패스를 받은 차바위의 컷인 득점으로 추격했다. 전반전은 오리온의 44-41 리드.
전자랜드가 3쿼터 초반 승부를 뒤집었다. 김상규가 8분31초전 우측 코너에서 역전 3점포를 터트렸다.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의 페넌트레이션 득점 외에 공격 흐름이 좋지 않았다. 전자랜드의 기습적인 트랩 디펜스가 돋보였다. 오리온은 무더기 실책을 쏟아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뱅크슛, 속공 마무리, 김상규의 골밑 득점, 빅터의 3점 플레이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팁인으로 간신히 흐름을 끊었다.
오리온 김동욱이 4분28초전 스크린 과정에서 아스카와 부딪혀 왼쪽 어깨에 부상했다. 대신 문태종이 들어가면서 오히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문태종은 차바위를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고, 컷인한 이승현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이후 오리온은 헤인즈의 팁인, 문태종의 패스를 받은 최진수의 3점포로 순식간에 추격했다. 28.8초전 이승현의 3점포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는 오리온의 61-59 리드.
오리온은 경기종료 9분19초전 속공 과정에서 상대 U파울을 얻어냈다. 김진유 대신 전정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이후 문태종의 자유투와 스텝백 3점포, 우중간 중거리포로 순식간에 다시 달아났다. 전자랜드도 빅터의 골밑 득점과 정효근의 3점플레이, 차바위의 3점포로 추격했다. 그러자 오리온은 이승현의 3점포와 헤인즈의 자유투, 최진수의 3점포로 정비했다.
전자랜드도 정효근의 골밑 득점과 강상재의 3점포, 빅터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경기종료 1분5초전 헤인즈의 페넌트레이션으로 한 숨 돌렸다. 경기종료 43초전에는 헤인즈와 이승현의 절묘한 연계플레이가 돋보였다. 전자랜드는 2점 뒤진 경기 막판 결정적인 스틸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헤인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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