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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고지용이 아버지로서의 고민에 빠졌다. 아들 승재가 또래 개월 수 아이들에 비해 상위 1%라는 결과를 받아든 것.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70회는 ‘너의 시작을 응원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고지용은 아동심리센터를 방문했다. 제작진에게 그는 “승재랑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잘 모르겠고, 그런 것들을 개선하고 조언을 듣고자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승재에 대해 “굉장히 크리에이티브한 성향”이라며 “기질로 보면 CEO 기질”이라고 밝혔다. 고지용의 경우 또래 아빠들에 비해 스트레스가 높은 편, 그는 “가끔 너무 지친다”고 털어놨고, 전문가는 “번아웃 증후군이 보여진다”며 “나름의 노력을 한다고 할 수 있는데 승재에게는 2%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래보다 2~3배 에너지가 많다는 건 쌍둥이 키운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가 주목한 건 승재의 뛰어난 표현력. 전문가는 “5년간 1만 5천명의 아이들을 만나왔는데 승재가 언어에 있어서 조금 뛰어난 정도가 아니라 27개월인지 의심할 만큼 매우 빠르다”며 “놀랍다. 거의 영재 수준이다. 이해해야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인데”라면서 검사를 제안했다.
표현 어휘력 검사 후 전문가는 “표현 어휘력이라는 것들은 전반적으로 봤을 때 53개월 수준이고 매우 뛰어나게 드러났다. 상위 0.1%다. 또래 개월에 비해서는”, “수용어휘 역시 굉장히 뛰어난 아이. 상위 0.1%다”라고 놀라운 결과를 전했다.
하지만 고지용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아버지로서 아들이 상위 1%라는 사실이 정말 좋은 것인지 고민하게 된 것. 고지용은 “잘 모르겠다. 매우 빠르다는 게 무조건 좋은 건지 그게 좀”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후 고지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그 또래 수준에 맞춰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부모와의 대화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또래 아이들과도 큰 문제없이 지낼 수 있을 거다’라고 하셨다. 승재 수준에서 좀 대화를 많이 해줘야죠”라면서 승재에게 더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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