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더블더블은 팀의 긍정 에너지를 많이 준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90-85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은 kt전 홈 6연승과 함께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KGC와의 격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이날도 39분 9초를 소화하며 21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라틀리프는 이날 기록으로 23경기 연속 더블더블에 성공, KBL 역대 더블더블 연속 기록 단독 2위에 올랐다. 현재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로드 벤슨(동부)와는 3경기 차다.
라틀리프는 경기 후 더블더블 기록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진 않는다. 경기에 집중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더블더블을 기록한다는 건 좋은 뜻이다. 팀에게도 긍정 에너지를 많이 준다고 생각한다. 물론 경기에서 패하면 더블더블을 해도 좋지 않다”라고 만족해했다.
만일 벤슨을 넘어 연속 기록 1위에 등극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내가 적어낸 기록을 다시 한 번 깨고 싶다. 그만큼 한국에 오래 더 있고 싶다는 뜻이기도 하다”라고 답했다.
라틀리프는 끝으로 “앞으로 팀의 선두권 싸움을 위해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 우린 현재 1위 다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분위기가 내려가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선두를 잡기 위해선 꾸준함이 유지돼야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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