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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1박2일’ 김준호가 리더로서 팀의 승리를 위해 한 몸을 불살랐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경상남도 통영시로 떠난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레이스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물량장군 팀(김종민 윤시윤 정준영)과 한량장군 팀(김준호 차태현 데프콘)은 지난주에 이어 웃음 가득 대결을 이어나갔다. 이 가운데 김준호의 활약이 빛났다.
‘점심 대첩’에서 김준호는 ‘노출왕’ 답게 급이 다른 노출을 선보였다. 이날 점심을 놓고 양 팀은 ‘옷 벗기 강강술래’에 나섰다. 5분 동안 옷을 벗어 연결한 길이가 더 긴 팀이 이기는 방식. 이에 김준호는 자신의 속옷까지 벗어던졌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물량장군 팀에게 패했다.
한량장군 팀의 고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프로탕진러’로 불렸던 김준호가 리더로 있는 한량장군 팀이 결국 처음 지급받았던 배를 모두 잃고 만 것. 이에 제작진은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예상치 못한 탕진으로 촬영이 조기 종료될 위험에 빠졌기 때문. 제작진은 배를 대출해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다. 빌린 배의 두 배를 갚아야 했다. 한량장군 팀은 배 10개를 대출했다.
그럼에도 한량장군 팀은 배 탕진을 이어갔다. 이동 중 김준호는 유일용PD에게 무전을 보냈다. 김준호는 “10개를 빌렸는데 20개 갚으라는 제 5금융 이야기는 욕을 먹을 것 같다. 이자를 2부 이자로 줄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유일용 PD는 “2부 이자면 12개이지 않냐”며 5부 이자로 하되, 갚지 못할 시 한 명의 바다입수를 제안했다.
이 말을 들은 ‘프로탕진러’ 김준호는 뇌를 풀가동 했다. 이후 “바다 입수가 과하기는 한데 3부 이자로 가자”고 다시 제안했고, 유일용 PD는 “3부 이자일 경우 세 분 다 빠져야 한다”고 받아쳤다.
이에 김준호는 하루 이틀이 아닌 입수가 유일용PD가 내 건 조건이라는 것에 내심 흡족해하며 차태현과 데프콘에게 “고민하는 것처럼 하자”고 말했다. 차태현은 “우리한테 미래가 있냐”고 거들었고, 김준호 역시 “미래는 없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시간을 둔 김준호는 중대한 결심이라도 한 듯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날 레이스는 한량장군 팀 즉 삼개탕 팀이 대출 4철, 물량장군 팀이 5척의 배를 보유한 채로 막을 내렸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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