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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20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2분29초41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첫 금메달이다.
은메달은 심석희(2분29초569)가 가져갔다. 함께 출전한 김지유(화정고)는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동메달은 중국의 궈이한이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999년부터 이 종목 5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민정은 심석희, 김지유와 함께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중국과의 경쟁이 막판까지 펼쳐졌지만 최민정과 심석희는 압도적인 스피드로 추격을 뿌리쳤다.
최민정은 1500m 세계 최강자다. 지난 4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1500m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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