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상하이, 목표 위해 넘어서야 할 상대"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상하이 SIPG(중국)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1일 상하이를 상대로 치르는 2017 AFC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긴시간이 지나고 내일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하게 됐다. 목표로 했던 것을 이루기 위해선 길고 힘든 여정이 될 것이다. 상대도 중국에서 수준이 있는 팀이다. 만만한 경기는 아니지만 우리가 가는 길에서 넘어야 하는 상대다. 홈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황선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긴시간이 지나고 내일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하게 됐다. 목표로 했던 것을 이루기 위해선 길고 힘든 여정이 될 것이다. 상대도 중국에서 수준이 있는 팀이다. 만만한 경기는 아니지만 우리가 가는 길에서 넘어야 하는 상대다. 홈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상하이 공격을 이끌 오스카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데.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 나올 수가 있는 것이 전방에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능력이다. 개인적으로 상대하는 것이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협력 수비가 필요하다. 그 선수들이 훌륭한 선수들이 맞지만 우리 선수들도 그만한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당당히 맞서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쌀쌀한 날씨가 경기에 미칠 영향은. 내일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노릴 것인가.

"승점 3점을 얻는 것에 대해선 물러설 생각이 없다.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다. 추위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준비한 것을 잘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위가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사실상 시즌 첫 경기를 앞둔 양팀이 100%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한 생각은.

"양팀 모두에게 유리한 상황은 없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완성도가 높아지겠지만 언젠가는 만날 상대다. 첫 경기에서 강팀을 상대하면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다. 내일 경기는 중요하고 기대된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

-지난시즌과 비교해 상하이의 전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지난해에 비해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공수전환이 지난해와 비교해 빨라졌다. 양쪽 측면 수비수를 포함한 외국인 선수들이 위협적이다. 역습도 좋아졌다. 지난해보다 강해진 것 같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페이스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과의 대결에 대한 생각은.

"굉장히 훌륭한 감독이라 생각한다. 부임되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팀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감독이 경기장에서 뛰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컨트롤로 좋은 승부를 하고 싶다. 내일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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