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장희진, '내보스' 흔들 사이다 같은 옛사랑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톡 쏘는 매력의 서연정(장희진)이다.

2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9화에선 조금씩 변화하는 은환기(연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환기는 강우일(윤박)에게 채로운(박혜수)을 향한 마음을 털어 놓고, 로운이 채지혜(한채아)의 동생인 사실도 밝혔다. 다만 아버지 은복동(김응수)에겐 비밀에 부쳐달라고 당부했다.

환기 앞엔 옛 사랑 연정이 나타났다. 공항에 이어 신호등에서 먼저 환기를 알아본 연정은 밝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3년 전 연정은 환기와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를 약속했지만, 환기가 지혜와 우일을 만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지혜를 회사에 잡아두면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었다.

연정은 과거 환기의 잘못을 거론하며 커피 한 잔 사달라고 했지만, 환기의 머릿속엔 영화관에서 기다리고 있을 로운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금세 신호가 바뀌어 도로 한 복판 위에 놓인 환기와 연정으로, 환기는 본능적으로 연정을 감싸며 보호했다.

끝내 연정은 클라이언트로 환기의 회사에 찾아갈 것을 예고하고 "갑질 할 거야. 각오해라"라고 말했다.

삼각관계를 예고한 연정은 강아지처럼 선한 눈매, 적극적인 태도가 예뻤다. 환기와 로운의 사랑에 초록불이 들어온 시점이긴 하나 연정의 갑질이 궁금할 정도로 매력 있는 등장이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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