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서울 SK의 통산 500번째 홈경기 주인공은 김선형이었다. 김선형이 기동력을 발휘, SK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3분 35초 동안 2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SK는 테리코 화이트(18득점 2어시스트), 제임스 싱글톤(15득점 15리바운드)의 활약을 더해 81-71로 이겼다.
초반부터 범상치 않았다. 김선형은 1쿼터에 3점슛 1개 포함 9득점을 몰아넣었다. 수비가 매끄럽지 않았던 SK가 1쿼터를 2점차로 추격한 채 끝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김선형은 이어 2쿼터에도 전매특허인 돌파력을 앞세워 8득점을 집중시켰고, 덕분에 SK는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에는 화이트와 앨리웁 덩크슛을 합작하기도 했다.
또한 김선형은 2점차로 쫓긴 3쿼터 막판 연달아 3개의 속공을 연출, SK에 8점차 리드를 안겼다. 문경은 감독이 꼽은 이날의 승인이었다.
김선형은 경기종료 후 “우리 팀의 500번째 홈경기이기도 했지만, 요새 kt 경기력이 좋아 긴장하며 경기를 치렀다. 6강 싸움을 끝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지지 않겠다’라는 각오로 뛰었다. kt의 3점슛을 막은 게 주효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SK는 최근 김선형을 대신해 최준용, 화이트 등이 번갈아가며 포인트가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김선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묘수다.
김선형은 이에 대해 “최준용도 경기운영이 되는 선수이다 보니 내가 슈팅가드를 맡게 되면 공격을 더 시도할 수 있다. 오늘도 1쿼터에 많은 득점을 넣은 원동력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올 시즌 SK가 치른 42경기에 모두 출전한 팀 내 유일한 선수다. 문경은 감독이 김선형을 특히 칭찬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김선형은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는 원동력에 대해 묻자 “예전에는 외박을 나가면 친구들과 놀며 가볍게 한 잔 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쉬는 날 여자 친구와 몸보신이 되는 음식을 찾아 먹는다. 주로 삼계탕, 전복을 먹었다. 봉사활동을 위해 찾아가는 단체에서 전복을 많이 선물해주시는데, 그걸 먹으면 더 힘이 생긴다”라며 웃었다.
[김선형.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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