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내보스' 연우진, 이렇게 훅 들어오면 좋아요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은환기(연우진)가 채로운(박혜수)에 성큼 다가갔다.

2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10화 엔딩에선 한바탕 물을 뒤집어 쓴 환기와 로운이 서로의 눈빛에 이끌려 입을 맞췄다.

강우일(윤박)은 환기에 대한 질투심으로 이수 옆에 로운이 있는 게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로운을 다른 부서로 내보낼 것을 종용했다.

갑작스러운 부서 인사발령 통보를 받은 로운은 당황했지만 환기는 "내 잘못입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환기는 당유희(예지원)를 로운으로 착각할 정도로 크게 그리워했다. 게다가 사일런트 몬스터를 찾은 옛사랑 서연정(장희진) 앞에서도 로운 생각뿐이었다.

환기는 유희를 대신해 PT에 나가주기로 했다. 거기엔 채로운의 복귀 운명도 걸려 있었지만 로운은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내성적인 환기가 PT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그러나 환기는 연습 PT 조차 마치지 못했고, 로운이 자책하던 환기를 격려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눈빛에 이끌려 진한 입맞춤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선 입맞춤 직전의 상황이 여러 번이나 그려지며 환기와 로운의 본격 로맨스를 기대한 시청자를 설레게 만들었다. 코믹한 설정이 배꼽을 쥐게 했는데 막판에 과감한 첫 키스가 연출돼 짜릿함이 두 배였다. 은환기의 변화가 반갑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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