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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개그우먼 이세영의 복귀가 확정됐다.
이세영이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 시즌9'(이하 'SNL9')에 출연한다. 21일 'SNL9' 제작진은 "오랜 고심 끝에 이세영과 시즌9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제작진은 "'SNL5'부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이세영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을 함께 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린다"라고 했다.
이세영은 'SNL코리아8' B1A4 캐스팅 비화 영상에서 멤버들의 신체부위를 만지는 듯한 행동으로 성추행 의혹을 받았다. 이세영이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고개를 숙였지만 하차 요구를 잠재우지 못했고 결국 하차에 이르렀다.
이세영의 성추행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당시 논란은 이세영뿐만 아니라 개그우먼 전체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졌을 정도로 대중의 실망감이 컸다. 그로부터 두 달 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다.
이세영 역시 'SNL9'의 출연을 어렵게 결심했을 테다. 워낙 'SNL 코리아'에서 보여준 활약이 커 제작진도 남다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청자가 이세영을 보고 시원하게 웃을 수 있을 지 의문이다.
'SNL 코리아' MC 신동엽은 당시 프로그램 내 불거진 성희롱 논란에 대해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잘못이라는 점 여러분에게 말씀 드린다"라면서 함께 책임을 통감했다. 칼날 같은 대중의 시선을 함께 받게 된 이세영과 'SNL9'은 지금의 난국을 과연 어떻게 풀어 나갈 수 있을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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