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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준척급 FA인 위터스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맷 위터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2년간 2100만 달러(약 24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1년 뒤 옵트아웃 조건이 있다"며 "2017년 1000만 달러, 2018년에 뛴다면 1100만 달러를 받는다"고 전했다.
MLB.com에 의하면 소속팀 사령탑 더스티 베이커 감독 역시 이 사실을 확인했다. 신체검사를 마치면 계약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1986년생 스위치히터 포수인 위터스는 프로 데뷔 후 줄곧 볼티모어에서만 뛰었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에 1라운드 전체 5번 지명을 받은 그는 2009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올스타에 4차례 선정됐으며 골드글러브는 2차례 수상했다. 통산 882경기 타율 .256 117홈런 437타점.
2014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으며 2014~2015년 2년간은 101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124경기에 나서 타율 .243 17홈런 66타점을 남겼다.
한편, 워싱턴의 경우 지난해 주전 포수였던 윌슨 라모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하며 사실상 안방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데릭 노릭스를 영입하기도 했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워싱턴의 주전 포수는 위터스가 맡을 전망이다.
[맷 위터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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