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 첫 참가하게 되는 안산 그리너스 FC가 21일 안산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안산 구단주 제종길 시장을 비롯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일본 J리그 반포레고후의 우미노 회장과 안산 그리너스 FC의 선수단을 포함한 각 계 각층의 주요 인사 및 단체, 시민 등 약 800여 명이 창단을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이미 좌석은 꽉 채워졌고, 오후 3시부터 LED 댄스팀의 화려한 공연과 함께 창단식의 막이 올랐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한국 축구의 새 희망이자 70만 안산 시민들의 희망이 되길 기대하며 와스타디움이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 메세지를 전했다.
이후 제종길 구단주는 프로축구단의 창단 과정과 비전, 경영전략 등을 전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발표했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안산 그리너스 FC의 창단을 알리는 행사가 이어졌다. 구단 엠블럼 소개와 그동안 베일에 쌓였던 유니폼이 전격 공개되었고, 이어 선수단 및 유소년 팀 소개와 인터뷰 등이 진행됐다.
이흥실 감독은 “순위는 기대만큼 미치지 못할 수 있어도 팬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하겠다. 젊고 패기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무모한 도전이 가능하다”라며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이어 주장 박한수는 “대부분이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훈련에 임한다. 매 경기 도전하고 희생하며 한발 더 뛴다는 생각을 갖겠다”라며 선수단 분위기와 각오에 대해 전했다.
이날 창단식을 통해 안산 그리너스 FC는 본격적인 시민구단으로의 새로운 탄생을 공표함과 동시에 올 시즌 와스타디움에서의 홈경기를 구단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안산은 오는 3월 4일 토요일 오후 3시 대전 시티즌과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2017 창단 첫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사진 = 안산 그리너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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