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잘 하겠다."
호주 시드니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두산 베어스. 김성배와 김승회는 21일 처음으로 나란히 라이브피칭을 했다. 구단은 두 사람을 인터뷰했다. 다음은 두 사람과의 일문일답.
Q. 첫 라이브 피칭이었는데
김성배-그런대로 만족한다. 앞으로 일본 캠프로 넘어가 실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승회-타자 상대로 처음 던졌다. 아직 100%는 아닌 것 같다. 그보다는 오늘 피칭 후 보완할 부분들을 머리 속으로 그렸다. 남은 캠프 기간 확실하게 보완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Q. 오랜만에 친정팀에서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김성배-일단 예전에는 워낙 젊은 선수들이 많았다. 돌아와보니 지금은 전부 주축으로 성장했다. 특히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다. 그만큼 후배들이 야구를 잘 한다는 의미다. 감회가 새롭고, 젊은 선수들과 즐겁게 캠프를 치르고 있다.
김승회-진짜 행복하게 야구하는 게 오랜만인 것 같다.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옛 동료들과 이렇게 야구하는 게 꿈만 같다. 이번 캠프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행복하다.
Q. 오랜만에 동기들(정재훈 포함)끼리 다시 뭉쳤다.
김성배-캠프에 와서 방 배정을 보니 승회가 바로 옆방이더라. 구단에서 일부러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있고, 방에도 자주 놀러 간다. 재훈이는 현재 재활 중이다. 같이 오지 못해서 아쉽다. 시즌 중에는 세 사람이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
김승회-캠프에 와서 성배 뒤만 따라다니고 있다. 친정팀이라 분위기 등 따로 적응할 건 없는데 예전과 다른 훈련 스케줄은 성배가 확실히 잘 알고 있다. 동기인 성배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의지도 하고 있다. 재훈이와는 같이 왔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저 재활을 잘 해서 하루 빨리 함께 야구하고 싶다.
Q.이번 시즌 각오는
김성배-팀이 2연패했다. 올해 역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생각한다. 후배들을 보면 자신감이 상당한데, 나 역시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던지겠다.
김승회-행복하게 캠프를 시작한 게 오랜만이다. 정규시즌, 포스트시즌도 이렇게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잘 하겠다.
[김성배와 김승회.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