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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가 종영을 앞둔 가운데, 주연 배우들의 종영 언론 인터뷰는 없다.
22일 마이데일리가 각 소속사에 확인한 결과 '불어라 미풍아'의 주연 배우 임지연, 손호준, 한주완, 임수향 등은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개봉 전 언론 인터뷰를 해 홍보 효과를 노리는 영화 분야와 달리 드라마 분야에선 종영 후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주로 드라마가 성공적인 결과를 냈을 때 인터뷰를 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불어라 미풍아'의 경우 지난주 51회가 26.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막판 인기몰이 중인 상황이라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 고사는 이례적으로 풀이된다.
이유는 각각 달랐다. 임지연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는 극 중 김미풍 역으로 "감정 소모가 심했다"며 배우가 지쳐있어 인터뷰가 힘들다는 입장이었다.
손호준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수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기에는 종영 후 일정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였다. 한주완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불어라 미풍아'로 인터뷰를 진행할 만큼 이야깃거리가 많지 않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임수향의 소속사 한양E&M 관계자는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지 묻자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 전작인 KBS 2TV '아이가 다섯' 때 "인터뷰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어라 미풍아'는 오는 26일 총 53부로 종영한다.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며 시청률도 치솟고 있지만, 개연성 떨어지는 전개와 허술한 구조 등으로 '막장 드라마'란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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