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WBC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일본 언론 ‘데일리 스포츠’는 22일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오승환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오승환은 ‘데일리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은 우리의 라이벌이다. 간단했던 경기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2006년, 2009년, 2013년 등 WBC에 모두 출전했던 투수다. 이번에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고, 대표팀 합류를 위해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일본전이 지니는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일본프로야구도 경험한 바 있다. 오승환은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뛴 2시즌(2014~2015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하는 등 일본프로야구서 통산 127경기 4승 7패 80세이브 평균 자책점 2.25로 맹활약했다.
오승환의 말대로 한국은 WBC를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라이벌’ 일본과 수차례 명승부를 연출했다. 2000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2009 WBC 결승전,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 등 외나무다리에서 살얼음판 대결을 펼쳤다.
2017 WBC에서는 2차 라운드에 진출해야 맞대결하게 된다. 1차 라운드서 한국은 A조, 일본은 B조에 편성된 상태다.
오승환은 일본에 대해 “항상 준비가 되어있는 팀”이라고 견해를 밝히는 한편, 한신 시절 동료였던 후지나미 신타로와의 맞대결에 대해 “좋은 투수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가 딱히 조언해줄 것은 없다. 다만, 야구장에서 만나면 얘기를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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